“이렇게 하면 부모취급도 못받고 자식들 다 떠나갑니다” 자식들을 등지게 하는 부모들의 공동적인 특징

교육방식도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기는 마련이지만, 자녀도 가족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인격체이기 때문에 부모들의 모든 감정을 전부 너그러이 수용하기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식에게 감정을 쏟아내기만 하면 갈등이 깊어져 한순간에 자식이 등 돌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 돌리는 일이  친구, 직장 동료에게도 일어나지만 가족 사이에서 일어난다면 그 아픔은 너무나도 클 텐데요.

자식을 감정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행동들을 거듭하면 50세 이후  노년에 비참한 인생의 쓴맛을 보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가족 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부모들의 최악의 행동 몇 가지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의 자식을 막대한다

‘돈의 속성’이라는 책에서는 “남의 자식에게 함부로 하지 않을 때 내 자식도 함부로 취급받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내 아들이 귀하다면 내 며느리도 귀한 것이고, 내 딸이 금쪽같다면 내 사위도 금쪽인 걸 알아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며느리나 사위가 아무리 봐도 내 자식이 아깝다며  불만 섞인 감정과 마음에 담아 둔 말을 가감 없이  그대로 퍼붓는 사람이 있죠. 

예를 들어 “우리 딸이 아까워, 더 좋은 사람한테 보낼 생각이었는데” , “시집올 때 그것밖에 안 해와? 격이 너무 차이 난다”, ” 결혼해 준 것만 해도 감지덕지 해라” 등 이런 말로 상대를 몇 수 아랫사람으로 내려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더라도 상대는 뭐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당당하게 말하는데요.

자신보다 힘이 약한 사람이거나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 또는 자식에게 상처받을 수 있는 말을 생각 않고 편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시원하게 이야기했을지 모르지만, 현명하지 못한 말과 행동으로 자식들의 행복에 시한폭탄을 안기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세 치 혀로 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이 일으키는 화는 결국 모든 것을 무너뜨리기 마련인데요. 집안에 불화가 생기거나 그 말을 들은 사람이 등을 돌리게 되는 비참한 결과를 낳습니다.

돈으로 옥죄는 행동

아직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자식이 돈의 빌미로 상대를 좌지우지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이를 기회로 자기 요구대로 할 것을 강요하거나 참견을 많이 하는 부모들이 있죠. 자식은 혹시나 경제적 도움이 끊길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도움을 받았으니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불편하지만 감수해야 할 상황이라고 여기고 부모님의 눈치를 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들이 부모가 도움 준 것의 당연한 권리라고 여기게 된다면 자식은 도움에 대한 고마움에 의문을 품게 되고 빨리 청산해야 할 짐으로 여깁니다.

불합리적이고 치사함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게 됩니다.

도움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배신감을 느끼고 등 돌리게 되는 것이죠.

부모가  자식에게 도움을 주어 돈의 빌미로 자식을 옥죄려 하고 자기 편한 대로 휘두르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한다면 돈을 주더라도 고맙다는 말을 들을 수 없게 됩니다.

오하려 치사하고 억울하다는 감정만 심어줄 뿐이죠. 돈으로 사람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진심 어린 도움이 아니라 자기 충족용에 지나지 않습니다. 

돈이 관계되면 가족 관계마저 무너질 만큼 파급력이 커지게 되는데요. 

혹시나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볼까 생각하는 분이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자기감정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행동

화가 나면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자식을 감정  쓰레기통인 것처럼 일방통행으로 뱉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방통행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상대의 대답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고 끝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이렇게 느꼈으면 그런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합니다.

또한,  그것이 아니었다며 말하는 것을 말대꾸라며 더욱 화내기도 합니다. 대부분 이런 행동들은 고압적인 부모나 상사,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듯한 사람들이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이런 분들을 대하는 자식이나 부하들은 그 부모나 상사의 한마디가 공포 그 자체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부모나 상사는 “뭘 그런 걸로 무섭다고 하니?”, “이 정도로 못 견디면 어떻게 사회생활할래?”라며 질책하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심리학적으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대답이라고 합니다. 경영학적으로 이런 리더십은 조직을  파괴하는 행동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방적인 윽박지르기는 힘으로 누르는 것과 같은데요. 어떤 면으론 자기 기분에 상대가 맞추도록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가끔은 까탈스럽게 해서 군기를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가 풀리면 흔하게 하는 말은 “왜 그때 말하지 않았냐” 라며 “말하면 어른도 잘못을 인정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은 자신의 잘못된 방식을 고 치치 않고 자식이나 부하들의 태도만을 지적하는 부끄러운 행동이죠.

혹시 자식이나 부하가 따르기를 강요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빨리 바꾸셔야 합니다. 강요에 의해서 따르게 하는 것은 상처만 줄 뿐이고 상황만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도리만 강요한다

존경은 우러나오는 것이지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라서 상사라서 존경을 강요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리더십은 상사의 행동을 보고 느낀 부하들이 상사를 인정할 때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부모는 어떤 면에서는 자식의 인정을 받아야 진정한 존경이 나옵니다.

대다수의 부모는 사랑, 애정 어린 보살핌으로 이런 인정을 자연스럽게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 없이 부모라는 타이틀 하나로, 자식이라는 이유로 권리를 주장하고 강압적으로 도리를 강요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너는 자식이니까 효도해야 해” , “자식이니까 부모 말을 들어야 해” 등 자식의 도리를 계속 강요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도리를 계속 강요하면 부모, 자식 간에도 금이 가게 됩니다.

이것은 상사와 부하 직원,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도 적용되는 사항인데요. 내가 먼저 올바르게 행동해야 인정도 존경도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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