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넘어갈 줄 알았어?” ‘대통령 비속어 논란’ 처음으로 보도한 MBC 결국은…

MBC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조사1국 요원들을 보내 지난 8월 말부터 MBC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MBC는 윤 대통령의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처음 보도한 언론사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MBC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MBC는 이를 언론탄압으로 받아들인다.

세무조사는 오는 26일까지 실시된다.

MBC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마다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다. MBC는 2017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5년 주기로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올해가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해인 셈이다.

그럼에도 이번 세무조사는 미묘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하필이면 세무조사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이 터진 데다 경찰이 MBC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가 윤대통령의 MBC 언론탄압에서 비롯된 것일지 , 아닐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