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널리 퍼뜨려주세요” 공개수배 범죄자 얼굴공개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5분 부천시 상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44세 남성 A씨가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법무부에 감지됐다. 

안산으로 도주…여자친구와 같이 있을 가능성 크다.

법무부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A씨가 달아난 후였다. 현장에서는 A씨가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A씨를 추적하고 있다.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도 A씨를 공개수배하고 제보를 받고 있다. 

인천 거주자인 A씨는 키 185cm, 몸무게 110kg의 뚱뚱한 체형이다. 도주 당시 검정색 점퍼와 연한 색의 청바지, 흰색 운동화와 검정색 모자를 착용했다. 

얼굴을 넓적한 편이며 피부는 까맣고 올백 머리를 하고 다닌다. 눈꼬리가 처진 것 또한 특징이다. 

또 검정색 뿔테 안경을 가끔 착용하며, 걸음걸이가 다소 느린 편이다. 

경찰은 A씨가 여자친구인 20대 초반의 여성과 같이 다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CCTV 등을 분석한 보호관찰소는 A씨가 이날 오전 2시 9분경 경기 안산시 일대에 은신한 것으로 보고 그를 추적 중이다. 

A씨를 목격한다면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031-718-1432나 112로 제보하면 된다. 인천보호관철소 서부지소 관계자는 “A씨를 목격한 시민은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