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사탄 들렸어?” 황정민의 한마디에 정해인 어쩔 줄 몰라 그저 땅만..과연 무슨일이?(영상)

황정민의 ‘사탄’ 드립에 유연석이 치고 들어와 ‘에이멘’ 멘트를 날려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43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배우 황정민과 정해인이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하러 나왔다.

시상 전 황정민은 밝게 웃으며 “저도 청룡영화상에 와서 이렇게 반가운 얼굴들을 보니까 정말 기쁩니다. 청룡영화상이 아니면 이렇게 어마어마한 분들을 어떻게 다 만날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를 듣던 정해인은 “네 맞습니다”라고 공감하더니 “방금 말씀하시는데 잠깐 수리남이 생각났어요”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8D8cpIfjHx0

황정민은 순간 정색하며 “너 사탄 들렸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순간 ‘수리남’ 속 전요환의 모습이 스쳐갔다. 무시무시한 전요환이 소환되자 정해인은 웃으며 다급히 사과했는데, 보고 있던 MC 유연석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유연석은 미국인이라 해도 믿을 유창한 발음으로 “에이멘(아멘). 에이멘(아멘)”이라고 멘트를 날려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 멘트는 ‘수리남’에서 데이빗 박이 툭하면 내뱉던 대사다.

청룡에 수리남 캐릭터가 깜짝 등장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다들 센스 좋다”, “에이멘 ㅋㅋㅋ”, “저기 있는 배우들 다 기독교, 천주교인게 웃음 포인트”, “‘어마어마한 분들을’ 하는데 수리남 생각나긴 했어”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