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국….지겹다” 샘 오취리에게 과연 무슨일이 벌어진 걸까?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가나에게 패배하자 일부 누리꾼이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28일 개최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가나에게 2-3으로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전반전에 가나에게 2골을 내줬지만, 조규성이 후반전에서 연달아 2골을 넣었다. 2-2 동점인 상황에서 가나의 핵심 공격수 쿠두스가 우리나라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대한민국의 코너킥 기회가 있었으나 주심 앤서니 타일러가 기회를 주지 않아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하지만 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일부 누리꾼은 손흥민과 앤서니 타일러 등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 또한 가나 국적의 방송인 샘 오취리의 유튜브 채널에도 악성 댓글이 달렸다.

몇몇 누리꾼은 “심판 네가 매수했냐”,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 “축구 보고 화나서 왔다” 등의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 가운데 “가나 축구 선수들은 이겼는데도 왜 얼굴이 어둡냐”, “가나 초콜릿” 등의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샘 오취리에게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달리자 “괜한 사람 욕하지 마세요. 진짜 부끄럽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대신 사과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가나전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샘 오취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언급한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누리꾼은 의미심장한 내용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