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살’ 이순재, 기억력 문제에 하차 위기 “부끄럽지 않고파”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연출 백승룡, 이하 ‘연매살’)에서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온 메쏘드엔터 소속 배우 이순재가 일생 일대의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재는 최근 겪은 가벼운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기억에 이상이 생긴 모습이 전파를 탔다. 뇌졸중 후유증이 없어질 때까지 시간 개념이 뒤죽박죽 섞여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게 의사의 진단이었다.

수많은 분량의 대사를 외워야 하는 배우에게 기억력 문제는 치명적이었다. 투자사에서도 하차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1957년부터 60년 넘게 연기하면서 단 한 번도 제 손으로 작품을 포기한 적이 없었던 이순재는 이번 영화도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우로 남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었다. 그래서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 “60년 연기 인생 마지막까지 오점 남기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매니저들에게 간곡히 청했다.

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순재 배우의 연기는 현재 이순재배우가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나이임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전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작품속에서 다양하고 멋진 연기력을 통해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순재 배우님이라 더 깊은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