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보고 결혼한다’ 남자친구의 사랑하나만 믿고 결혼까지 한 여배우의 정체(+사진)

수입이 한 푼도 없어… ‘치실로 만든 반지’로 프로포즈한 남친과 사랑만 보고 결혼한 연기파 배우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배우 김국희는 2003년 고등학교 3학년 뮤지컬 <짱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대학에 따로 진학하지 않고 배우로 커리어를 쌓았지만, 중간에 페이를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며 무대를 떠났다가 2008년 <지하철>1호선으로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에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았는데요. 그러면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종 얼굴을 비추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영화 <소공녀>, <유열의 음악앨범>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슬기로운 의사 생활> <스위트홈>, <지리산>, <트레이서> 등에 출연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외모, 신체, 목소리 등이 애매하여 배우로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주변의 우려를 무릅쓰고 오히려 특징이 없는 자신의 캐릭터를 이용해 다른 이들보다 더 넓은 스펙트럼의 역할을 소화하며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김국희는 이런 강점을 통해 드라마,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 시키고 있습니다.

김국희의 남편 역시 배우인데요. 두사람은 연극 <택시 드리벌>을 통해 인연을 맺어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하였습니다.

당시에 남편인 류경환이 수입이 없어 김국희에게 치실로 만든 반지를 만들어 청혼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김국희는 한 인터뷰에서 류경환에게 받은 프로포즈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치실 프로포즈를 받았다. 저는 오빠에게 이벤트가 아니라 ‘용기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어요. 이벤트는 딱히 기뻐하는 연기하기도 힘들고 하니까요. 결혼이나 모든 것이 결정된 상황에서 하는 프로포즈가 아니라 정말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을 때 정말 결혼할 마음이 들었을 때 이사람이 예스, 노 일지 모를 때 하는 프로포즈가 진짜 인 것 같다는 말을 했었어요. 그때 오빠가 공연을 안할 때 여서 힘들 때였거든요.”

“오빠가 저에게 은반지, 실반지라도 끼워주고 싶었는데 그런 여유가 없었대요. 그래서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는 뺏길것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날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프로포즈 링 끼는 자리에 치실이 묶여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식 영상보시면 치실로 리본 한 것이 결혼반지처럼 있어요. 대단한 용기잖아요. 참 좋은 사람이예요.”

남편 류경환은 계속 연극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깜짝 출연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국희는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앞으로도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시고 두사람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