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빚이 나를 짓누른다” 암 투병 여배우의 근황에 모두가 숙연 (+사진)

배우 겸 방송인 서정희가 집 공사 현장을 찾아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정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이른 아침 공사 현장의 풍경을…”이라며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날 대신해 줄 그 누구도 없다.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하는 나를 인내로 버텨준 건축가님께 감사한다”며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다 내려놓아야 한다. 재정이 녹록지 않다. 은행 빚이 나를 짓누른다. 이자는 왜 이리 오르는지 어쩌겠나. 벌어진걸”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다. 그리고 기도해야겠다. 나의 기도 무기를 사용해야겠다. 구청으로 이설 신청하고 잠시 멈춰진 현장을 감사하고 있다”며 “다시 아이디어 충전. 이제 설계는 끝났다. 이제 시작이다. 나의 두근거림을 즐길 참이다”라고 말했다.

네티즌은 “생각대로 집이 잘 지어지길 기원합니다”, “완공되면 꼭 구경시켜주세요”, “드디어 집을 지으시나요”, “몸은 괜찮으신가요. 건강 챙기면서 하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수술 후 그는 후유증으로 인한 탈모로 가발을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항암치료를 마친 후 가슴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정희는 과거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을 통해서 개그맨 서세원과의 이혼 후 성공적인 싱글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일상을 솔직하게 고백했었다.

이 방송에서 서정희는 김수미가 “인생에서 가장 삭제하고 싶은 순간이 뭐냐”는 질문을 하자 주저 없이 “그날 만난 그 순간”이라며 전 남편인 서세원과의 만남을 암시하는 듯한 답변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