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에는 아직…’ 지드래곤, 그녀의 죽음에 안타까운 애도…(+사진)

가수 지드래곤이 세상을 떠난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추모했다. 지드래곤은 31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귀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사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영국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 멤버 시드 비셔스의 “살기엔 너무 빠르고, 죽기엔 너무 어리다”(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라는 명언을 인용했다. 이 문구는 지드래곤 어깨에 새겨진 말이기도 하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지난 29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남부의 클래펌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1970년대 런던 펑크 문화 탄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패션계의 거장이다.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전 세계에서 의상과 액세서리 등 제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지드래곤은 과거 자신의 곡 ‘삐딱하게’ 뮤직비디오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 정장을 입고 등장해 주목받았으며, 각종 석상에서 공항 패션에서도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별세 당시 고인의 SNS 계정에는 “비비안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가 사랑했던 것들을 계속해서 했고, 그의 예술을 디자인하고, 작업하고, 그의 책을 쓰고,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켰다. 그는 아주 놀라운 삶을 살았다. 지난 60년간 그의 혁신과 영향력은 대단했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라는 추모 글이 게재됐다. 또한 “세상은 비비안과 같은 사람을 앞으로도 더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