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커플의 결혼식은 꼭 와야죠’ 스타들이 한걸음에 달려온 이 부부의 정체는(+사진)

재벌 3세와 프로골퍼 결혼식에 연예인들도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랭킹 1위 리디아고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 정준 씨 결혼식이 거행됐다.

리디아고는 원래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그는 15살의 나이로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었다. 이후 17세에도 1위를 달성했다.

정준 씨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정 씨의 어머니는 정 명예회장의 둘째 딸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다. 정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미국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리디아고와 정 준 씨는 지난해 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라운드를 하며 깊은 관계가 됐다고 한다.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범 현대 일가가 모였다. 재계와 금융권에서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인비와 최나연, 이보미, 김효주, 미국 교포 대니엘 강 등 골프 스타들과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왔다. 연예계 인사들도 하객으로 참석했는데, 배우 길용우와 이정재, 정우성, 가수 윤상과 잔나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