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를….”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은?(+사진)

심하은이 결혼기념일도, 결혼반지도, 신혼여행도 없었던 결혼생활에 서운해 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웨딩 화보 촬영을 하는 ‘아이 셋 엄마 모델’ 심하은의 화려한 변신이 그려졌다.

서울 강남 빌딩숲 사이 심하은이 차도녀 같은 포스와 함께 했다. 심하은은 “내가 과연 드레스를 입어도 되나 싶다. 웨딩화보 제안이 들어왔다”라 말문을 열었다. 편집장은 “기혼자로서 웨딩화보를 찍는 건 최초다”라 했다.

이어 결혼기념일에 대해 심하은은 “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그게 2012년 3월 7일이다. 결혼식은 늦게 했다. 2017년 12월 17일에. 때 남편이 결혼식 올릴 거라고 통보하더라. (주은이 임신한 상태로) 상견례 끝나고 결혼 날짜 잡는 와중에 남편이 이제 축구선수로서 K리그로 복귀했다. 그런데 시즌이 끝난 12월에는 제가 만삭이어서 넘어가게 됐다. 그리고는 주은이 키우느라 바빠서 결혼식이 미뤄졌다. 혼인신고 5년 후에 결혼식을 했다”라 했다.

심하은은 “남들이 말하는 결혼기념일이 혼인신고날인지 오빠가 통보한 12월 17일인지 모르겠다. 난 결혼반지도 없다. 오빠가 안사줬다. 신혼여행도 못 갔다. 피로연 끝나고 보통 호텔을 가지 않냐. 호텔에서 나 혼자 잤다. 남편 이천수는 피로연에서 끝까지 술 마시고 새벽 동틀 무렵에 호텔 스위트룸 세면대에 토를 한 거다. 아침에 내가 일어나서 다 치웠다. 너무 창피해서 남편을 깨워서 택시타고 바로 집에 가서 집앞 김밥집에서 김밥이랑 라면 먹었다. 해장은 해야 하지 않냐”라 한숨쉬었다. 심하은은 ‘엄청 서운했겠다’라는 말에 “서운이 뭐야. 그냥 걔는 그런 애니까 산다”라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