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근과 김단하 부부가 차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우다 결국 배정근이 폭발해버리고 촬영 중단을 예고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의 배정근과 김단하 부부가 대망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 촬영 중단 사태를 일으킨다.
17일 방송될 ‘당결안’ 시즌 최종회에서는 합숙의 마지막 날을 맞아 배정근과 김단하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점검 하는 ‘인생 데이트’ 일정이 공개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손정연 부부관계 전문가는 “드디어 배우자와 최종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며 “배우자와 하는 마지막 데이트란 생각으로 후회 없이 즐기시고, 상대에 대한 감정과 진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길 바란다”고 이날의 일정을 공지했다.
전날 밤 ‘부부의 방’에서 서로에 대한 실망감만 커졌던 배정근과 김단하는 서먹한 분위기 속에 차에 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화 중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다툼 또한 깊어진다.
부부상담 일정을 조율하는 가운데 배정근이 “나 그날 출근하기로 했잖아. 기억 안 나?”라는 말을 시작으로 김단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배정근은 생각하고 있던 계획이 있었고 아내에게 말하지는 않았으나, 김단하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에 대해 김단하는 “나한테는 당연히가 아닐 수 있다”라며 쉴 틈 없이 배정근을 몰아쳤다.
차 안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경직됐고,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한 배정근은 결국 “내가 다음에는 미리 물어볼게”라고 말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잠시 뒤 김단하는 “미안해. 이렇게 만든 것도 나인 것 같다. 원래 부정적인 사람 아닌데 내가 부정적인 기운을 줘서…”라며 자책했다. 그러나 배저이근은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존감을 떨어뜨리면서 이야기한다. 그게 너무 싫다. ‘미안해’ 한 마디면 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김단하에게 남편 배정근은 “내 이야기 들어”라고 하며 “내 한계가 분명히 있어. 어떤 말도 하지 마. 그냥 듣기만 해. 어떡하라고 나보고!”라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단하는 “나도 상담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이 있잖아, 여보!”라고 반박했지만, 배정근은 끝내 “너 뛰쳐나가 그러면! 내가 어떻게 치우라고!”라며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단하는 눈물을 쏟아내며 촬영이 중단되는 충격적인 결말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