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신생아 얼굴에…” 끔찍한 행동으로 모두를 경악시킨 그들의 행동(+사진)

 특정 맘카페를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기 안산시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갖춘 병원에서 신생아를 학대했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됐다.

처음 사건이 알려진 건 해당 지역 산후조리원 이용자가 모인 단체 오픈 채팅방이었다. 채팅 이용자는 “신생아실 난리 났다. 지금 케이지 안에 들어 있는 아이들을 막 돌리지 않나, 손수건을 얼굴에 던지고, 쪽쪽이(공갈 젖꼭지)는 물린다는 공지에도 없는데 강제로 물리고, 손수건으로 가리고, 입 때리고 다 찍혔다. 지금 산모들뿐 아니라 아빠들도, 경찰도, 병원장도 왔는데 아무 대처 방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이용자는 첫날 산후조리원에 왔더니 이런 일들이 벌어져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모들 다 배 부여잡고 지금 씩씩대고 어떤 분들은 아이 데리고 나가고 계신다. 몸도 지금 완쾌도 안 됐는데 병원은 쉬쉬하고 이게 말이 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장 부원장 소아과장 다 왔지만 해결되는 게 아니고 계속 이야기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병원 산후조리원 담당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무릎을 꿇은 건 보호자가 화가 나셨으니 화를 푸시라는 의미로 그렇게 한 걸로 안다”라면서도 “학대한 건 아니다. 지금 너무 와전되고 있는 게 있어서 병원에서 따로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갈 젖꼭지까지는 인정하지만 다른 내용은 확실하지 않다. 추후에 따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 이후 알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안산시 단원구 모 산후조리원 관계자 A 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 등은 산후조리원 내 신생아실에서 아기 침대를 벽에 밀쳐 부딪치게 하거나 얼굴에 손수건을 덮어놓는 등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신생아는 4명이다.

이들의 행위는 아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CCTV 일종인 ‘베베캠’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입수해 학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