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비, 김태희 현재 상태는..?(+사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부동산 관계자라고 밝힌 누리꾼 A 씨가 작성한 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A 씨는 “비가 삼영빌딩을 매입한 가격(920억 원)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며 “임대수익과 공실률을 감안하면 500억 원도 안 되는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현재까지 비가 4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비가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거둬들인 것을 삼영빌딩 매입으로 전부 날려 먹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B 씨는 “삼영빌딩을 비에게 매도한 이는 2005년 자산액 1000억 원을 넘긴 선물 투자 고수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부동산 자산을 금융자산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로 인해 비가 크게 손해 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또한 비의 손실을 예측한 바 있습니다.

삼일감정평가법인 박종찬 감정평가사는 “비의 매입 가격은 다소 고가이지만 향후 부동산 가처분 이익에 주안점을 두고 매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높은 임대료로 인한 공실률 발생 여지가 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인근 지역 상권 또한 공실률이 늘어나는 추세라 월 억 단위의 손해를 감수해야 할 수 있다”라며 “‘고가성’이 부동산 매수 욕구를 높일 순 있고 높은 자본소득을 일으킬 수 있지만 반대로 높은 부채율을 안길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솔하나부동산 권도형 대표 공인중개사는 “비, 김태희 부부는 가격 상승 여지를 두고 매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고금리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 침체기”라며 “국내 부동산 시장은 주택 시장뿐 아니라 고수익을 안겨준다고 평가됐던 골프장, 상가, 분양 등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예전의 일본 부동산 침체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일본 부동산 시장과 국내 부동산 시장에 상당 부분 달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해당 건물 주변 입지가 탄탄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비의 사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비, 김태희 부부는 지난 2021년 920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1400억 원에 매각 추진했다가 철회했다고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 바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비 본인이 지분 60%, 부인 김태희가 설립한 법인이 40%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건물을 취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건물은 매입 1년 만에 1400억 원으로 매각 추진했다고 보도됐으나, 이에 전문가는 “국내에서 손 꼽히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다”라며 “바로 재매각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이 정도 건물 위치에 희소성까지 더하면 가능성이 없진 않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소속사 측은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매각을 하려고 했다가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빌딩 중개법인에도 연락을 취했으나 “현재는 매각 의사가 없다”라는 입장만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