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배우의 직업을 사랑했던…” 명품조연 남배우는 과연 누구..(+사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명품 조연 나철이 이른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됐다.21일 방송가에 따르면 나철은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향년 36세.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했다. 그는 독립영화를 비롯해 단역,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이후 2013년 나철은 영화 ‘급격 우연 외래’로 스크린 데뷔하며 발자취를 넓혀나갔다. 

나철은 2017년 천만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클럽문신남으로 활약상을 펼쳤고, 2019년 히트작 ‘극한직업’에서 안산분점 조직원으로 열연했다.

또 그는 201년 인기 드라마 tvN ‘빈센조’, 넷플릭스 ‘D.P.’에도 얼굴을 비췄고, 지난해 웨이브 ‘약한 영웅 Class 1’에서는 김길수로 분해 뛰어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나철은 연기 열정이 대단했다.

그는 지난해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는 제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면서 “원하는 건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나철은 “후회되고 아쉬운 부분들도 많지만 잘해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저를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 더 왕성한 활동 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어떤 부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성장해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나철은 ‘빈센조’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앞으로 연기를 계속하는 데 있어서 용기와 힘을 얻어간다. 초심 잃지 않고 성실하게 꾸준히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의 연기 인생 10년을 추가로 그려보며 직업에 열정을 드러낸 나철이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하자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나철의 유작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올해 개봉 예정이며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