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런 모습으로..” 그녀의 최근근황이 전해지자 모두가 깜짝(+사진)

지난 20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이은하의 부친은 전날(19일)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가벼운 걷기 운동을 나섰다가 낙상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다. 사인은 패혈증이다.

이은하 측은 “(고인이) 허리나 다리에 숙환이 있었지만, 꾸준히 동네를 왔다 갔다 운동하시며 재활에 힘쓰셨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걸으러 나가셨다가 넘어지셨는데, 하루 만에 황망하게 숨을 거두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이은하는 2021년 11월 모친상을 당했다. 어머니를 여읜 지 약 1년 만에 당한 부친상이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은하는 1973년 곡 ‘님마중’으로 데뷔했다. 이후 ‘최 진사댁 셋째 딸’ ‘밤차’ ‘돌이키지마’ ‘아리송해’ ‘봄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당신께만’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사랑도 못 해 본 사람은’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톱가수 반열에 올랐던 이은하는 부친의 부채를 떠안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은하는 1990년대 초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20억 채무를 떠안게 됐다.

당시 이은하는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계약서나 이런 걸 모르고 담보도 본인이 책임지다 보니까 (빚을 지게 됐다)”며 “그때 사채가 많았다. 어음 돌아가고 하면서 제3금융권까지 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자만 10배 정도 돼 총 70억을 갚았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은하는 현재 쿠싱증후군 투병 중이다. 쿠싱증후군은 몸에 필요 이상 많은 양의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