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면 이 짓…” 김흥국의 사연에 모두가 깜짝

가수 김흥국이 기쁜 날을 맞아 의미있는 말을 전했다.

29일 김흥국은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2003년부터 두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내고 ‘기러기아빠’로 살아왔는데, 비로소 끝이 났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가화만사성이라고, 호랑나비가 드디어 다시 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기러기아빠 생활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늦둥이 딸이 미국 대학 SVA에서 사진, 영상, 편집을 전공했고, 해외 유학 기간을 마치고 돌아온다. 올해 완전체 가정의 화목한 모습을 되찾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가족 화합의 일등 공신이라고 밝히며 “5월 아내와 함께 딸의 졸업 축하 차 미국 뉴욕으로 날아간다”고 전했다. 

그는 딸에 대해 “정말 바르게 잘 성장했고, 이제 성인이 돼 부모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김흥국은 “처음엔 아들의 꿈을 키워주려고, 자식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호주, 하와이, LA 등에 유학을 보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아내가 뒷바라지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기러기 아빠 생활이 2~3년은 몰라도, 10년~20년 떨어져 사는 건 너무 안 좋다. 누구도 기러기 아빠는 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공부도 좋지만,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흥국은 가족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 ‘살아봅시다’를 불렀다. 아내에게 바치는 곡이라면서 지난해 직접 작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