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의 안타까운 소식에 엄앵란 마저..” 모두가 …

가수 현미(김명선)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절친인 배우 엄앵란을 향한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60년지기로 서로 의지하며 지내온 두 사람이 기별도 없이 이별을 맞게 되면서 여럿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특히나 엄앵란 역시 건강이 쇠약해진 상태여서 그의 건강을 두고 염려가 커지고 있다.

현미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4일 한 방송 프로그램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영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다.

‘영원한 디바-현미’ 편으로 꾸며졌던 ‘스타다큐 마이웨이’ 317회는 6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해온 가수이자 인간 현미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예계 동료 겸 이웃 주민으로 만나 친분을 쌓은 후 60년째 인연을 이어온 엄앵란과의 애틋한 관계도 다뤄졌다. 엄앵란은 유방암 투병과 관절 수술을 받으며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아진 상황이었다.

세월의 녹이 묻은 몸을 이고 오랜만에 외출에 나선 두 사람은 이날 따뜻한 우정으로 여럿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현관문에 걸려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쳤던 현미는 이날 구부정하게 걸으면서도 친구인 엄앵란의 손을 꼭 붙들고 놓지 않았다. 조금 불편한 자세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는 둘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현미는 당시 “사랑하는 엄앵란. 나는 그대가 없으면 어찌 살꼬”라며 60년 지기 절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우리가 나이를 먹어서 이제 이렇게 됐다”, “나이는 나이다. 아무리 젊게 살아도 어쩔 수 없다”며 세월의 야속함에 속상해하기도 했다.

이 방송을 봤던 네티즌은 이날 현미의 비보가 전해지자, “그때 방송에서 건강해 보이셨는데 ㅠㅠ”, “엄앵란 할머니랑 친하셨는데 어떡하냐…”, “어디가 아프셨나… 충격이 크실 듯”, “너무 속상하네요. 엄앵란 님 오래 건강하셨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