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손 안대도 이렇게 이쁠수가..”

이젠 인터넷 서핑만 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성형 인증과 성형 후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발달로 보여주기식 풍토가 만연해짐에 따라 성형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게 매력인 시대가 왔다. 물론 성형을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없진 않다. 성형수술이 없던 시절, 타고난 아름다움을 뽐냈던 자연 미인 연예인 5명을 짚어봤다.

1. 임예진

문근영, 박보영, 수지 이전의 원조 ‘국민 여동생’인 임예진. 잡지 ‘여학생’의 표지모델로 얼굴을 알린 이후 1974년 영화 ‘파계’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는 어린 비구니 역을 맡아 삭발 투혼 속에서도 빛나는 외모를 자랑했다. 1970년대 대표 미소녀로 거듭난 임예진은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일약 10대의 아이콘으로도 급부상한다.

그는 뛰어난 미모로 1980, 1990년대 원조 책받침 스타는 물론 학생용 수첩, 교복 모델 등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스타가 걷는 길을 그대로 걸어왔다. 임예진은 그 당시 남학생들의 로망 그 자체였으며 ‘하이틴 영화의 여주인공은 무조건 임예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1976년 임예진 수입은 연예인 중 단연 1등이었다.

2. 황신혜

‘컴퓨터 미인’이라는 수식어로 1980년대를 풍미한 미인 황신혜.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의 인기는 김희선이 등장한 이후에도 이어졌다. 1980년대 멜로 드라마에서 여자주인공으로 이름을 날리며 특히 미모로 주목받은 그는 당시 ‘황신혜 머리핀’, ‘황신혜 가방’ 등 수많은 제품을 유행시키며 셀럽으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또 그는 당시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선정한 최고로 완벽한 얼굴로 뽑히기도 했다.

이런 황신혜에게도 외모 고민이 있다. 1990년 5월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출연한 황신혜는 성형하고 싶은 부위로 ‘코’를 꼽았다. 그는 당시 “성형하고 싶은 곳은 많지만 코가 너무 날카로워서 좀 더 복스럽고 귀여운 인상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3. 서정희

고등학교 재학 당시 모델로 뽑히며 연예인 생활을 시작한 서정희는 서세원과 결혼하며 20세에 방송계를 은퇴한다. 은퇴 후에도 CF 모델로 뛰어난 역량을 뽐내던 그는 1980년대 해태제과 전속모델, 1986~1989년 금성사(현 LG전자) 전속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광고 담당자는 서정희에 대해 “다른 모델들은 3롤을 찍어도 괜찮은 사진을 얻기 힘들었는데, 서정희는 1롤만 찍어도 아무 컷이나 다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포토제닉하고 요정 같은 매력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정희는 지금도 동안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2023년 기준 60대인 서정희는 외모만으로 40대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정도다.

4.이영애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는 한류를 대표하는 여배우였다. 투유 초콜릿 광고의 메인 모델을 맡은 유덕화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돼 연예계에 데뷔한다. 남다른 외모로 주목받은 그는 ‘산소 같은 여자’라는 카피의 화장품 CF로 명성을 떨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여배우로 불리는 이영애는 지금까지도 ‘역대 대표 미녀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모의 소유자다. 특유의 하얀 피부, 깊이 있는 눈매, 오뚝한 코에 더해 독보적인 우아함이 돋보인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영애 팬이라는 기사가 미국 야후의 메인 화면을 장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