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하는데…” 누군가가…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7년간 섹스리스라고 고백했다.

19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결혼 24년 차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남편의 교통사고 이후 7년 넘게 섹스리스로 지냈다고 밝혔다. 사고 전에는 부부관계에 관한 기록을 다이어리에 남길 정도로 부부 사이가 좋았다고. 아내는 “이상하다. 생각이 전혀 안 나냐”고 물었고 홍승범은 “나를 구박하는 사람과 하고 싶겠나”라고 되물었다.

권영경은 “남편이 성관계를 못 하는 진짜 이유가 궁금한데 모르겠다”며 “비참하고 바닥까지 떨어진 기분이다. 지금은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하자고 해도 어색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승범은 부부관계를 할 때 장인어른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 번은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할 때 세 마리가 지켜본 적이 있다. 못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홍승범은 “아내는 사고 후에 먹은 약 때문에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나는 무섭고 안 된다고 하고 각방을 쓰게 됐다. 자연스럽게 손도 안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승범은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먹는데 11시에 먹으면 몽롱하다. 그 시간 동안은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아내가 다가왔다”며 “밀어내는 게 아니라 그냥 빨리 자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