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내는가 했더니..’

사람일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했었나 .

가수 하하 별 부부가 졸혼을 언급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ENA·AXN·K-STAR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 최종회에서는 제주에서 펼쳐지는 하하가족의 마지막 버스 운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와 별은 ‘드소송'(하드림, 하소울, 하송) 3남매가 문방구 원정대를 결성해 제주 탐방에 나선 틈을 타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제주 종달리의 평화로운 아침햇살을 만끽하던 하하는 “이런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도와주고 아무것도 안 해줄 것”이라며 은퇴 후 귀촌의 꿈을 밝혔다.

별은 “막내딸 송이한테도 그럴 거냐”고 물었다. 하하는 “송이는 아니지. 송이만 데리고 와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라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하하의 의견과 달리 별은 “미안하지만 난 서울이 좋다. 여기(제주)는 여행 와서 충전하고 가는 곳이다”라고 귀촌을 반대했다. 하하는 “여생을 이런 곳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별은 “그럼 여생은 각자 알아서 보내자”라고 말했고 하하는 “졸혼 버스 만들자”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