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여자친구 소문이 자자했던 김종민이 결혼 축가도 부탁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이상민의 50세 생일파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에 대한 퀴즈를 진행, 연애경험을 묻자 그는 “데뷔 전 2명, 데뷔 후 2명”이라며 총 4명이라 대답했다.이때, 갑자기 분위기는 김종민에게 쏠렸다.
최근 김종민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급기야 이상민은 김종민에 대해 “어쩌면 얘 내년에 결혼할 수 있다”고 하자 김종민은 “내년에 누가 결혼하냐”며 당황, 모두 “모른 척, 바보인 척 하지마라”고 했다.
급기야 당황한 김종민을 보며 멤버들은 “당황한 것 같다 지금 여자친구 기분 나쁘겠다”고 하자김종민은 “나쁘면 어떡해? 어쩔 수 없다”며 대답, 상대는 연예인인지 묻자 “아니다”고 했다. 연하 혹은 연상이냐는 질문엔 대답을 피했다.
점점 궁지에 몰린 김종민은 “난 공개연애 안 한다”는 말만 무한 반복했다. 최근 키스한 적 있냐는 질문엔 “키스요?”라며 당황,보다 못한 김희철은 옆에서 “그걸 왜 말하려 하냐 그냥 없다고 해라”며 답답해했다.
김종민은 계속해서 “아무튼 공개연애 하지 않겠다 그냥 빨리 넘어가라”더니 이상민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는김조한이 이상민 생일에도 참석해 노래하자, “저 결혼할 때 축가 부탁한다”며 김조한에게 축가를 부탁했다.
이에 자연히 다시 열애설에 대해 언급하며 분위기를 몰자, 김종민은 “하게 되면”이라 정정했으나 그가 실제 공개연애 중인지 궁금증만 더욱 커지게 했다.
공개연애에 대한 그의 조심성은 과거 그의 전 여친을 소환하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연애의 맛1’을 통해 황미나와 연을 맺고,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종미나(종민+미나)’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2월 21일 약 200일의 만남을 끝으로 이별을 택했다. 당시 김종민은 ‘연애의 맛1’에 출연해 제작진에게 황미나와 결별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황미나에게) 접근했다”며 “실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미묘한 설렘이 너무 좋았다”고 열애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이 결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종민은 “서로 바빠서 연락을 안 한 지 오래됐다”며 “코요태 20주년 앨범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통화도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아니면 (황미나와) 볼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촬영 날이 미나를 만나러 가는 날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미나는)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종민의 공개 연애 관련 결심은 이러한 이유로 그의 철착이 생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