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가 드라마로 호흡하는 여배우 한지민에게 반한 순간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힙하게’ 주인공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출연해 촬영하면서 돈독해진 배우들의 케미를 드러냈다.
인터뷰 콘셉트는 뒷담화. 질문 대상자는 헤드폰을 씌워둔 채 나머지 사람들이 답을 하는 형식. 한지민 차례에는 “한지민에게 반한 순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수호는 “처음 뵌게 대본 리딩한 날이었고 그날 회식했는데 저에게 먼저 말 걸어주시고, 모든 스태프 한명 한명까지 신경써주시더라. 모든 분들과 대화하고 챙기려고 하는게 보여서 인간적으로 놀랐다”며 반한 순간을 전했다.
이민기는 “원래 잘 몰랐을 때도 화면에 비치는 모습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보니 더 멋있다고 생각헀고 존경스러운 면이 많다고 느꼈다. 본인에게 그런 말을 했었는데 ‘사람 잘못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민기는 “한지민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여러가지 음식을 가장 잘 먹는 사람”이라며 “얼마전에 감자탕집 회식을 하는데 진짜 많이 먹고 마지막에 밥을 볶았는데 그거 안먹었다고 혼났다”고 말했다.
또한 한지민의 극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 수호는 “작가님이 지민누나 보고 쓴거 아닌가 싶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라고 웃었다. 이에 한지민은 헤드폰을 쓴 상태로 “진짜 안닮았는데 현장에서 노력했거든요. 매칭 1도 없다. 제가 다른 현장에서 안그래요”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