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하면 벗겠다”…파격 공약 크로아티아 미녀 도대체 누구? (+사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과감한 패션으로 주목을 받은 크로아티아 여성 이바나 놀(30)이 이번에는 ‘알몸’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한 크로아티아는 이번에도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안착했다. 조별예선 F조에서 1승 2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16강전에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3-1로 이겼으며 지난 10일 8강전에서도 영원한 우승후보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을 승부차기에서 4-2로 꺾었다.

그리고 오는 14일 아르헨티나와 결승 티켓을 놓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가 4강에 진출하는 동안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 인플루언서인 놀은 매 경기마다 노출이 심한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의 인물이 됐다. 더군다나 카타르는 이슬람 문화권으로 여성의 신체 노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에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몸이 과도하게 노출된 옷을 입지 않기를 권고했다.

하지만 놀은 당당하게 경기장에 파격 의상을 입고 나와 현지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가 처음으로 시선을 끈 것은 모로코와의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빨간색 체커보드의 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딱 붙은 드레스에 몸매가 드러났고, 브이 자로 파인 넥라인 때문에 가슴골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지난 1일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카타르 전통복장을 한 남성 2명이 그를 쳐다보며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이 네티즌들로부터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놀을 보고 있는 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두 남성 사이에 있는 소년도 놀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다.

영국 축구 플랫폼 ‘트롤 풋볼’은 트위터 계정에 “남자는 남자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올렸다.

당시 게시물은 빠른 속도로 확산했고 10만 이상의 리트윗, 122만3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한 답글은 2만3000개나 달렸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며 응원에 나섰다.

12일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과 인터뷰한 놀은 ‘크로아티아가 우승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기가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스포츠 바이블은 “우승에 대한 보상으로 벌거벗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빨간색 체커보드 의상을 입는 그가 국기를 뺀다는 것은 ‘알몸’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놀은 일본에 이어 브라질까지 조롱하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놀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둘기 춤을 추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글 옆에는 브라질 국기가 표시됐다. 크로아티아가 브라질을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겼기 때문이다.

비둘기 춤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골을 넣은 뒤 하는 세리머니로 양 손을 허리춤에 대고 고개를 까딱인다. 앞서 놀은 초밥 먹는 영상을 올리며 일본을 조롱하기도 했다.